↑ 예천군의회 폭행 논란 관련 녹취록/사진=MBN 방송 캡처 |
↑ 예천군의회 박종철 부의장/사진=MBN 방송 캡처 |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들이 해외연수기간 중 여행 가이드를 폭행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사건 당시 대화록이 공개됐습니다.
어제(7일) MBC '뉴스데스크'의 보도에 따르면 가이드는 폭행을 당했던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6시 24분 당시 "경찰 좀 불러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911 측이 "이미 신고한 적 있나요?"라고 물었고 가이드는 "네, 누군가 저를 위해 신고했습니다. 앰뷸런스는 필요 없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들은 버스 기사가 "앰뷸런스가 필요 없다고요? 안 돼요. 피를 너무 많이 흘리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모습도 들렸습니다.
신고를 말리는 군의회 관계자의 목소리도 포착됐습니다.
가이드는 "누가 제 얼굴을 때렸습니다. 안경이 부러졌고 얼굴에 피가 납니다"라고 말하자 한 예천군의회 관계자가 "사과하
앞서 경북 예천군의회 박종철 부의장이 외국 연수 중 "일정이 빡빡하다"는 이유로 가이드를 주먹으로 때린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박 부의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와 함께 부의장직에서 사퇴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