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국 오후부터 대체로 `흐림`…수도권·충청권 초미세먼지 `나쁨`

월요일인 7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부터는 구름이 많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13∼1도, 낮 최고기온이 1∼9도로 평년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다만 철원·대관령은 -13도, 춘천·파주는 -12도까지 기온이 떨어지겠다. 서울은 -6~2도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는 구름이 많아지겠다. 중부서해안에는 밤부터 8일 새벽 사이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중부지역에는 미세먼지가 짙겠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중서부 지역에 대기가 정체돼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오후에 국외 미세먼지까지 유입돼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등에서는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전망된다. 그 밖의 권역에선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산지에는 7일 오후부터, 해안에는 8일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면서 "건조한 대기로 인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