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의 한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멈추면서 승객들이 1시간이나 공중에서 추위와 사투를 벌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동대문의 한 가발매장에선 화재가 나 28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오늘 하루 사건·사고 소식 서동균 기자입니다.
【 기자 】
승객들을 태운 설상차가 내려오고 구조대원들이 승객들을 안전하게 하차시킵니다.
스키장 내 리프트가 멈추자 소방대원들이 승객들을 구조해 내려오는 장면입니다.
오늘 아침 6시 45분쯤 무주 덕유산리조트의 초급자용 리프트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기온은 영하 1.8도로 승객 33명이 높이 10여 미터의 리프트에서 1시간가량 추위와 사투를 벌였습니다.
리조트 측은 운행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리프트가 멈췄다며, 수리를 마치는 대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커먼 연기가 솟구치고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댑니다.
오늘 오전 8시 반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상가에서 불이 나 28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 스탠딩 : 서동균 / 기자
- "1층 가발백화점 사무실 내에서 발생한 화재로 건물 전체가 연기로 뒤덮였고, 이 연기를 흡입한 손님 1명이 구급대원들의 치료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최민성 / 목격자
- "(불이)안쪽 내부에서 나다 보니까 신고까지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렸어요. 지나가는 행인 분이 신고를 해주셔서 다행히…."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서동균입니다. [ typhoon@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영상제공 : 전북 무진장소방서·서울 동대문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