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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익/사진=스타투데이 |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골목식당'이 혐오 사회 조성을 부추긴다고 밝혔습니다.
그제(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피자집 사장이 손님들에게 무성의한 응대로 일관해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습니다.
이에 황교익은 어제(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인터넷 공간에 골목식당 피자집 주인에 대한 분노와 혐오가 가득하다"며 운을 뗐습니다.
황교익은 "한국은 혐오사회"라고 규정하며 "지역, 성, 정치 등 온갖 것에 차별의 시각으로 혐오를 붙인다. 이 혐오에 올라타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세를 불리기에 더없이 좋은 전략이다"라며 골목식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이어 "혐오는 대상을 가리지 않는다.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하는 감정이다. 부풀려진 혐오는 하이에나처럼 먹이를 찾아 헤맨다. 하이에나의 먹이가 되지 않기 위해 사람들은 혐오의 문제를 지적하지 않는다. 조용히 숨을 뿐이다. 마지막에는 하이에나들만 남아 서로 죽자고 싸울 것이다. 지옥으로 변
또 ""방송이 왜 그래요?" 다큐 <트루맛쇼> 감독이 내게 던진 질문이다"라며 "내 대답은 이랬다. "시청자 수준이 그러니 그런 수준의 방송이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당분간 골목식당의 시청률은 고공행진을 벌일 것이고, 혐오사회는 끝간 데까지 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