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성고 3학년 학생 10명의 사상자를 낸 강릉 펜션사고를 둘러싼 원인과 전체적인 사고의 윤곽이 오는 4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사건 펜션 보일러 연통이 언제, 왜 어긋났는지에 대한 규명과 함께 직간접적인 사고 원인을 제공한 관련자에게는 과실치사상 혐의도 적용될 전망이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강원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펜션사건의 수사결과를 오는 4일 오후 강릉경찰서 대회의실에서 발표한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수능 시험을 마치고 '우정 여행'을 떠났다가 참변을 당한 대성고 3학년 학생 3명의 사인과 7명의 학생에게 치명상을 입힌 원인이 보일러 배기가스 누출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달 18일부터 20여일 가까이 배기가스 누출의 원인으로 지목된 보일러 연통이 '언제, 왜' 어긋났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해왔다.
사고 펜션의 가스보일러 완전 검사 당시 한국가스안전공사의 부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와 광범위한 수사를 통해 드러난 부실시공과 부실점검, 관리 소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관련자들을 입건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