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재판을 맡았던 김용덕 전 대법관(62·사법연수원 12기)이 지난달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지난달 고영한(64·11기)·박병대(61·12기) 전 대법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검찰이 벌여온 보강수사의 일환이다.
2일 서울중앙지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김 전 대법관을 지난달 말에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전 대법관을 상대로 차한성 전 대법관(65·7기) 등 법원행정처 관계자가 '강제징용 재판' 에 관여했는지 등을 물었다.
최근 검찰은 차 전 대법관도 다시 불러 조사했다. 강제징용 재판에 개입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검찰 조사를 받은 지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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