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요즘 자치구마다 자전거 도로를 만들기 바쁜데요.하지만 자전거 도로로 좁아진 인도 때문에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장애인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C&M 이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휠체어를 타는 박씨는 얼마 전 작은 사고를 당했습니다.▶ 인터뷰 : 박숙희 / 서울 중랑구 신내동- "어린 애가 앞에서 자전거를 타고 오는데 피하려다 휠체어가 넘어졌다."자전거 도로가 생기면서 인도의 폭이 줄어든 탓에 휠체어 장애인들의 보행이 어려워진 것 입니다.인도에서 휠체어를 타다 상대방과 마주치면 옴짝달싹할 수 없을 정도의 좁은 폭이 문제입니다.또한 인도와 자전거 도로를 구분 짓는 높은 턱은 휠체어 장애인들을 아찔한 순간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때문에 이들은 위험한 차도를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 한준식 / 서울 중랑구 신내동- "장애인은 물론, 노인들, 유모차까지 서로가 다 보행이 불편한 상황이다."한편 새로 만들어진 자전거 도로도 그 폭이 좁아 주민들의 이용률이 낮은 상황입니다.더욱이 주민들의 편의보단 도로 여건을 우선으로 자전거도로를 설치하기에바빴던 구청의 태도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 관할구청 교통지도과 관계자- "(자전거 도로 선택 기준이 있나?)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