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1년, 영국 화물선이 독일 잠수함의 공격으로 침몰했습니다.
그 배엔 사랑하는 여성에게 줄 편지를 갖고 있던 영국 군인도 타고 있었지요. 그리고 애타게 편지를 기다리던 스물두살 그 여인은 어느덧 아흔아홉살의 할머니가 됐습니다.
77년이 흘러서야사랑했던 남성의 편지를, 바닷속에 있던 편지를 손에 쥐게 된 겁니다.
'전하지 못한 진심'은 이렇게 안타깝습니다. 새해 첫날, 사랑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표현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