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차게 밝은 황금 돼지의 해.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하늘공원에는 이른 아침부터 새해 첫 해를 보려고 나온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 첫해를 맞이하는 시민들의 모습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이곳 서울 하늘공원에선 조금 전인 아침 7시 47분 첫해가 떠올랐습니다.
보시다시피 해맞이객들은 이른 새벽 추위도 잊은 채 새해 첫 태양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는데요.
해가 지평선을 넘어 얼굴을 비출 때는 이곳저곳에서 탄성이 이어졌습니다.
해가 뜨기 몇 시간 전부터 삼삼오오 모인 시민들은 북새통을 이룰 만큼 많았는데요.
함께 공원을 찾은 가족과 친구, 연인들은 새해 소망과 덕담을 나눴습니다.
▶ 인터뷰 : 김영진 / 경기 부천시
- "가족들 다 건강하고 돈도 많이 벌었으면 좋겠고요. 친척들 아무 무탈하게 한해 마감했으면 좋겠습니다."
첫 해를 보며 다가온 새 해에 대한 각오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시우 / 서울 화곡동
- "이번 새해에 용기 있고 배려 있고 사랑하는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습니다. 그리고 좋은 사람도 만나고 싶습니다."
해가 뜨기 전인 아침 6시 반부터는 새해를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도 펼쳐졌는데요.
간절한 마음을 담은 새해 소원지를 나무에 걸기도 하고,
흥겨운 대북타고 공연을 즐기며 새벽 추위를 잊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하늘공원에서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