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차량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BMW 임직원 5명을 추가 입건했습니다.
화재에 대한 결함을 알고도 은폐한 정황을 포착하면서, 이제 수사는 BMW코리아 김효준 회장 등 윗선을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8월 BMW코리아 본사를 압수수색하면서 BMW의 차량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
(현장음)
- "은폐 정황이 따로 발견됐나요?"
- "…."
경찰이 최근 BMW코리아 상무 등 임직원 5명을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입건된 실무진들을 소환 조사해, BMW가 잇단 화재가 발생한 차량의 결함을 축소·은폐한 것과 관련된 증거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상당한 양의 증거를 확보해서 분석해왔던 건 맞잖아요. 관계인도 다수를 조사했었고…."
BMW 코리아 측이 미리 결함을 알고 있었다고 발표한 민관합동조사단과 비슷한 결과입니다.
▶ 인터뷰 : 박심수 / 민관합동조사단장(지난 24일)
- "BMW 같은 기술을 가진 회사가 여러 가지 TF를 만들어서 진행해온 정황을 볼 때 화재가 나는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서 모를 리는 없을…."
여기에 경찰 수사 과정에서 처음으로 BMW 실무진이 입건되면서, 이제 수사는 BMW코리아 김효준 회장 등 윗선을 향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