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어린이집·유치원 주변 10m 이내 금연구역 지정

오늘(31일)부터 전국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 주변이 금연 구역으로 지정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부터 전국 5만곳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근처 10ｍ까지 금연 구역으로 확대하고, 흡연 시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단, 내년 3월30일까지는 계도기간입니다.

이제까지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보육 기관은 실내만 금연 구역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린이집과 유치원 출입구나 건물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면 연기가 창문 틈으로 들어가는 등 간접흡연 피해가 생긴다는 지적에 따라 이런 조처가 내려졌습니다.

금연 구역 범위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시설 경계선에서 10ｍ 이내입니다. 일반인들이 통행로로 이용하는 보도, 차도, 공원, 계단, 화장실 등도 포함됩니다.

지자체는 해당 구역을 지나는 이들이 잘 볼 수 있게 어린이집·유치원 건물 담장이나 벽, 길, 기둥 등에 금연구역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안내판을 붙여야 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