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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노인 10명 중 1명꼴로 치매를 앓고 있으며, 2050년에는 국내 치매 환자가 300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추산 결과가 발표됐다.
중앙치매센터는 30일 2016년 6월부터 1년간 전국 60세 이상 5천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전국 치매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8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인구 대비 치매를 앓는 환자 비율)은 10.2%로 나타났다.
노인 치매 유병률이 1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최초다.
치매 환자 수는 75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여성이 47만 5000명으로 월등히 많다.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은 2018년 기준 60세 이상 노인의 20.2%(환자수 220만명, 남성 100만명/여성 120만명), 65세 이상 노인의 22.6%(환자수 166만명, 남성 57만명/여성 109만명)로 추정됐다.
경도인지장애는 인지기능에 장애가 있지만, 나이와 교육의 수준에 맞는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정도를 뜻한다.
치매 환자가 100만명을 넘는 시점은 4년 전 조사 때와 동일하게 2024년으로 전망됐다.
2025년에는 노인 치매 환자가 108만명(10.6%)으로 늘어나고 2039년에는 2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나타났다.
2040년 218만명(12.7%)에 이르고,
중앙치매센터는 "우리나라의 치매역학구조가 '고발병-고사망' 단계에서 '고발병-저사망' 단계를 거쳐 서구 사회처럼 초기 노인인구에서 치매발병률이 낮아지고 초고령 노인인구에서 사망률이 낮아지는 '저발병-저사망' 단계로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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