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빈 마커그룹 대표는 온라인에 남은 개인 정보 삭제를 요구하는 이른바 잊혀질 권리를 주장하며 세계 최초로 디지털소멸 프로그램을 개발해 유명세를 탄 인물입니다.
박근혜 정부 때 창조경제 멘토로 활동했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캠프에도 몸담기도 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가 회사 홍보 동영상에 출연한 모습입니다.
「송 대표는 온라인에 남은 자신의 정보를 지워 더이상 떠돌아다니지 않도록 하는 프로그램의 창시자입니다.」
▶ 인터뷰 : 송명빈 / 마커그룹 대표
- "디지털 파일 전체에도 수명을 관장하는 요소를 삽입하겠다는 개념입니다. 이것은 세계최초로 디지털을 유기체로 보기 시작한 관점이고요."
이 프로그램은 송 대표가 지난 2015년 출간한 책 '잊혀질 권리, 나를 잊어주세요'에서 소개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송 대표는 디지털 소멸 시스템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떠올랐습니다.
▶ 인터뷰 : 송명빈 / 마커그룹 대표
- "디지털 소멸시장은 이제 막 열리기 시작한 블루오션입니다. 민간과 정부와 학계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또 송 대표는 박근혜 정부에선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타운 우수멘토로 활동했고, 문재인 대선캠프에도 몸담았다가 지금은 방송통신위원회 상생협의회 위원을 지내고 있습니다」.
디지털 소멸 분야 전문가로 명성을 날렸던 송 대표, 하지만 직원 폭행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