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연산역 에스컬레이터 중앙 상부에 부착된 고화질 감시 카메라. 우측 흰색 카메라로 전방향으로 안전사고를 감시할 수 있다. |
부산교통공사는 내년 1월1일부터 6개월간 부산 연산역 1·3호선 환승구간 상·하행 양방향 에스컬레이터 8대에 안전사고를 감지할 수 있는 지능형 감시시스템을 시범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능형 감시시스템을 통해 에스컬레이터 중앙 상부에 부착된 500만화소의 전 방향 고화질 감시카메라 4대가 승객들의 에스컬레이터 이용 상황을 역사 고객센터로 실시간 전송한다. 에스컬레이터에서 승객이 넘어지거나 역주행하는 등 사고 발생 징후가 감지되면, 고객센터 내 대형 모니터에 해당 영상이 팝업 형태로 자동 표출되면서 경보음이 울린다.
↑ 부산 연산역에 설치된 감시모니터. 에스컬레이터 상부에 부착된 고화질 감시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영상이 위의 4채널 모니터로 전송된다. |
해당 지능형 감시시스템은 딥러닝을 통해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게 된다. 승객의 동선 등의 데이터가 컴퓨터에 축적되면 이 결과를 개발자가 컴퓨터에 학습시켜 정상 동선이 아닌 상황을 자동적으로 식별할 수 있게 된다. 고성능 영상분석서버는 에스컬레이터 위 승
박영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은 "노인 등 교통약자의 안전이 한층 보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책임지는 신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교통복지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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