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정보 등록하세요…국내선 지방공항 신분증 없이 탑승

앞으로 지문, 손바닥 정맥 등 생체정보를 한번만 등록하면 지방공항 국내선을 신분증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공항공사는 김포~제주노선에 운영하던 생체정보 신분 확인 서비스를 28일부터 전국 14개 지방공항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따라 생체정보 1회 등록자는 앞으로 김포·제주공항 뿐만 아니라 인천공항을 제외한 모든 지방공항에서 신분증 없이 국내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생체정보 신분 확인 서비스는 공항에서 국내선 출발 항공기에 탑승하기 전 신분증 대신 지문과 손바닥정맥을 활용해 신분을 확인하는 시스템으로 승객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만 14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개인 생체정보는 김포·제주공항의 유인 등록대, 김포·김해·제주·대구·청주·울산·광주·여수공항에 설치한 셀프 등록대에서 개인정보활용 동의, 신분증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등록하면 된다. 단 셀프로 등록한 경우에는 최초 이용시 출발장 보안요원에게 신분증을 제시해 확인을 받아야 한다.
지난 1월부터 이 시스템을 도입한 김포~제주노선은 16만3000여명이 생체정보를 등록했으며 88만명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다.
[지홍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