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2022년까지 영구 공공임대 주택 8만 호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주민을 얼마든지 설득할 수 있다고 자신했는데, 반발이 만만치 않을 거 같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시가 시내 유휴부지와 도심형 주택을 활용해 공공임대주택 8만 호를 공급합니다.
오는 2022년까지입니다.
강남구 대치동 동부도로사업소 부지 2,200호, 서남 물재생센터 유휴부지 2,390호 등 지역과 호수를 적시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공공임대주택을 최상급으로 지어 주민들의 자존감을 지키고 주변에서 환영을 받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가 공공임대 후보지역으로 꼽은 곳에 가봤습니다.
800호에 불과하지만 노른자 땅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 인터뷰(☎) : 부동산업체 관계자
- "주민들이 자기 동네에 임대주택이 들어서는걸 결코 좋다고 할 사람들이 없기 때문에…."
해당 지자체는 통보만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지자체 관계자
- "서울시하고 협의가 전혀 안 된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서울시로부터 들은 것이거든요. 저희한테 협의한 바도 없고…."
당초 생태공원이나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던 곳들도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물론 주민들의 일부 반대나 요청이 있겠죠. 주민들의 반대를 얼마든지 설득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있는 것이죠."
서울시는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때까지 공공임대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반대하는 주민들에게 서울시가 어떤 당근을 제시할지가 관심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