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음주운전 사고를 낸 뮤지컬 배우 손승원이 사고 당시 도주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어제(26일) 공개된 영상을 보면, 손승원의 차량은 왕복 10차선 도로에서 좌회전을 시도하다 직진 차량과 부딪힙니다.
↑ 손승원 사고CCTV/사진=MBN 유튜브 캡처 |
사고가 난 후 손승원이 몰던 차량의 앞 범퍼가 떨어져 나갔지만, 손승원은 멈추지 않고 그대로 줄행랑을 쳐 학동사거리까지 약 150m를 달렸습니다.
이를 목격한 시민과 택시 등이 손승원의 승용차 앞을 가로막아 그를 붙잡았습니다. 뒷좌석엔 뮤지컬 배우 정휘가 함께 타 있는 상태였습니다.
사고로 인해 피해 승용차를 운전하던 대리기사 50대 남성과 함께 타고 있던 차주 20대 남성이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손승원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06%에 달했습니다.
손승원은 지난달 18일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이날 사고를 낸 차량은 부친 소유인 것으로 전
경찰은 손승원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구체적인 사고 현황 등을 조사한 뒤 '윤창호법'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한편 손승원의 차량 동승자로 뮤지컬 배우 정휘가 있었습니다. 정휘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