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네, 너무 추워서 빨리 실내로 들어가고 싶습니다. 최근 겨울치고는 비교적 온화했기 때문에 이 추위가 더 낯설게만 느껴집니다. 온몸을 중무장했지만, 파고드는 한기를 막기는 역부족입니다.
<1>지금 중북부지역에서는 한파 경보가, 남해안을 제외한 내륙 곳곳으로는 한파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그야말로 기온이 수직 낙하했습니다. 현재 철원 영하 12.8도, 서울도 영하 10.9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찬바람에 체감온도는 훨씬 낮습니다. 나오실 때 따뜻하게 챙겨입으셔야겠습니다.
<일기도>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곳곳에 대기의 건조함은 계속 되겠습니다. 한편, 충남과 호남 제주도에서는 오후부터 가끔 구름 많고 호남 서해안과 제주 산지에서는 밤부터 눈이 오겠습니다.
<눈>제주 산지에서는 10~30cm, 호남 서해안에서는 최고 7cm의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앞으로 대설특보도 내려지겠습니다. 그 밖의 충남 서해안과 호남내륙에서는 1~3cm의 적설이 예상됩니다.
<현재>오늘 출근길 어제보다 6~10도가량 낮습니다. 춘천 영하 9.4도, 청주 영하 7.5도입니다. 강풍특보가 내려진 서해안과 제주에서는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최고>낮에도 영하권에 머물며 종일 춥겠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 영하 6도, 대전 영하 3도, 전주 영하 2도가 되겠습니다. 체감 추위는 영하 15도 선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주간>내일은 더 춥겠습니다. 이 한파는 새해까지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클로징>지금까지 독립문 공원에서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민미경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