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민연금 개편 관련 대국민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설명회에서는 정부의 소극적 태도에 대한 불만부터 공무원연금과 통합하자는 주장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200여 명의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정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국민연금 개편안에 대한 대국민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4가지 정부 제시안에 대한 보건당국의 설명과 질의응답이 2시간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시민들은 국민연금 개편과 관련해 보험료율 인상보다 더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참여 시민
- "(기금운용) 이익금이 많이 나오면 국민연금에 돌아오는, 국민에게 나눠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대기업이나 공사·공단에 투자 비율을 높여라, 이거죠. "
또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을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참여 시민
- "이런 정책이라든가 모든 것이 공무원 손에서 행해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 사람들은 별개 아닙니까. 결국?"
설명 방식이 어려워 내용이 잘 이해가 안 된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이길례 / 서울 삼성동
- "내용이 조금 어렵기는 한데, 가서 또 (책자) 읽어보고 공부해봐야죠."
국민연금은 전국 109개 지역본부와 지사를 통해 다른 지역의 국민 의견도 듣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