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참사 나흘째인 어제(21일) 치료를 받아오던 학생들 중 한 명이 퇴원했습니다.
가장 먼저 의식을 회복했던 학생인데요.
다른 학생들도 호전되고 있어 다음 주에도 추가 퇴원자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스크를 낀 학생이 병동에서 건강하게 걸어나옵니다.
밝은 모습으로 성심껏 진료해준 의료진과 회복을 기원해준 국민들을 향해 연신 감사 인사를 합니다.
강릉 펜션 사고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7명 중 가장 먼저 의식을 회복했던 학생이 어제 오후 퇴원했습니다.
참사 발생 사흘 만입니다.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 "이곳 아산병원 중환자실에 남아있는 두 명의 학생들 역시 자극에 보다 명확하게 반응하는 등 건강을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강희동 / 강릉아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
- "(한 학생이) 의식도 호전되고, 대화도 가능하고, 팔다리도 잘 움직여서 빠르면 이번 주말 (일반) 병동으로…."
원주 기독병원에 입원해있는 두 명의 학생들은 크게 호전되진 않았지만, 서서히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서울에서는 숨진 3명의 발인식이 열려 가족과 친구들이 눈물로 희생자들을 떠나보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nth302@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