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낮춘 제로페이 서비스가 오늘(20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연매출 8억 이하 매장은 수수료가 0%인데, 문제는 아직까지 가입률이 3%에 불과합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카페입니다.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니, 미리 등록된 은행 계좌에서 카페 주인 계좌로 돈이 바로 이체됩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이렇게 가맹점 QR 코드를 은행이나 간편결제 앱에 찍으면, 바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신용카드 결제보다 수수료가 크게 줄었다는 게 장점입니다.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연매출 8억 원 이하 매장은 0%, 12억 원 이하는 0.3%만 내면 됩니다.
카드결제 수수료보다는 최대 1.4%p 낮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영업이익의 30% 많게는 50%까지 차지하는 카드 수수료를 제로페이가 제안한 것처럼 제로화할 수 있다면 엄청난 힘이 될 것이라고…."
소비자에게는 내년부터 40% 소득공제 혜택이 적용됩니다.
▶ 인터뷰 : 오일환 / 서울 금호동
- "소비자들도 좋을 것 같고. 소비자도 적극적으로 찾고, 소상공인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되지 않을까…."
하지만 가맹률은 서울시 전체 매장의 3%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사용 절차가 복잡해 결제부터 업주의 입금 확인까지 1분 이상 걸린다는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