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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사고 피해학생 빈소를 애도를 표한 뒤 취재진을 만나 "(조사 취지가) 체험학습을 금지하거나 교사에게 책임을 묻자는 데 있지 않다"면서 "오해가 없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청별 체험학습 절차·기준에 조금씩 차이가 있고 기본 안전점검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유가족도 선생님이 잘못한 것처럼 책임을 묻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전날 전국 교육청 부교육감 긴급회의를 거쳐 대학수학능력시험 후 학생방치 문제와 개인체험학습 안전상황을 전수 점검하기로 했다.
교육부 방침이 알려지자 교사들은 강한 불만을 표했다.
펜션 보일러 배관이 이번 사고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애꿎은 교사들에게 책임을 떠넘긴다는 것이다.
실제 송원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서울지부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법령이 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체험학습을 허용했다면 책임을 추궁할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체험학습 현황조사 취소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송 대변인 글에 공감한다고 밝히고 적극 검토에 나섰다.
또한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은 20일 "시설관리를 안한 업주와 안전관리책임이 있는 정부부처 그리고 지자체의 문제임에
한편 고인들의 모교인 서울 은평구 대성고는 사고를 애도하는 의미로 21일까지 임시휴업에 들어간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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