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1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딴 양서류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그제(18일) "새로 발견한 신종 양서류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데르모피스 도널드트럼피'라는 학명을 붙였다"고 전했습니다.
이 양서류의 이름은 경매를 통해 정해졌는데요. 한 환경프로젝트의 후원금을 마련하기 위해 최초 발견자가 경매에 붙였습니다. 그리고 한 친환경업체 대표가 2만 5천 파운드를 내고 '데르모피스 도널드 트럼피'라고 학명을 붙였습니다.
이 신종 양서류는요. 길이가 약 10센티미터 정도의 발이 없는 생물인데요. 앞을 보지 못하고 머리를 땅속에 박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생물에 이름을 붙인 업체대표 에이던 벨은 "이 생물이 앞을 보지 못한다는 게 기후변화 위험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닮았다"며 학명을 지은 이유를 밝혔는데요.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태도를 보였거든요? 이런 모습을 보고 학명이 추진된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딴 사례는 또 있는데요. 지난해 새로 발견된 나방의 이름이 '네오팔파 도널드 트럼피'입니다. 머리 부분 노란 털이 트럼프 대통령과 닮았다며 붙여졌습니다.
이렇게 신종동식물에 대통령 등의 유명인 이름을 붙이곤하는데요. 대중들의 관심을 모아서 생물의 다양성과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거죠.
이렇게 트럼프란 이름을 쓰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이 이름을 쓰고 싶지 않아하는 사람도 있었는데요.
지난 2016년 '트럼프 베토'라는 초등학생이 이름때문에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이에 개명을 했는데요. '트럼프 베토'에서 '조슈아 베토'로 바꿨습니다.
'트럼프' 라는 이름이 영향력있는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박진아의 이슈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