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업무경비와 업무추진비 예산이 370억 원 넘게 늘었습니다. 원래는 영수증을 첨부해야 하지만 거의 하지 않고, 쌈짓돈처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 예산부터 특수활동비를 크게 줄이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특활비를 받던 19개 기관 가운데 대법원과 공정위 등 5곳은 특활비가 폐지, 국방부와 경찰청, 국회를 필두로 두 곳을 빼고는 다 줄었습니다.
따라서 내년 특활비 예산은 지난해보다 308억 삭
그런데 예산심사 과정에서 깎인 특활비를 특정업무경비와 업무추진비를 통해 보충해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 특활비를 받던 19개 기관을 보니 특경비와 업추비를 합친 예산이 3백75억 원이 늘었습니다.
특활비 감소분이 308억 원인걸 고려할 때 70억 가량 더 많은 셈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