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9일) 오후 부산에서 시외버스가 승용차와 추돌해 승객들이 차 안에 갇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눈길에 미끄러진 SUV가 뒤집히는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소식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구급대원이 강제로 문을 열자 버스에 갇혀 있던 승객들이 차례대로 내려옵니다.
어제 오후 6시 45분쯤 도로를 달리던 시외버스가 승용차와 부딪힌 충격으로 문이 고장 나 승객 20명이 차 안에 갇혔습니다.
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기는 했지만, 승객 모두 무사히 구조됐고,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1시간쯤 뒤엔 인천에서 1톤 트럭이 트레일러와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트럭 운전자인 66살 남성 임 모 씨가 갓길에서 갑자기 끼어든 트레일러를 미처 피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고로 임 씨는 허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강원도에선 국도를 달리던 SUV 차량이 전복됐습니다.
차량을 몰던 62살 여성 조 모 씨는 팔과 허리에 통증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당시 도로가 얼어 있어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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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유진
영상제공 : 해운대소방서·인천남동소방서·홍천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