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 펜션 참변 /사진=MBN 캡처 |
어제(18일) 강원도 강릉 한 펜션에서 참변을 당한 대성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이날 CCTV에는 택시에서 학생들이 먹을 것이 가득 든 상자를 들고 차례차례 내리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또 마당에 친 천막 안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며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도 찍혔습니다.
↑ 강릉 펜션 참변 /사진=MBN 캡처 |
사고가 난 펜션 인근 주민은 "택시가 하나 대문 앞에 서더니, 학생들이 내리면서 "아 여기다"라고 했다"며 "서너 명이 들어가는 걸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참변을 당한 학생들은 모두 고된 수능을 막 마치고 강릉으로 체험학습을 온 친구들이었습니다.
펜션 주인은 "학생들의 인기척 소리가 저녁 늦게까지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 강릉 펜션 참변 /사진=MBN 캡처 |
또 도학윤 학생의 아버지는 "(수능) 점수 나오고 원서 쓰고 한가한 주간에 자기네들끼리 스트레스 풀겠다며 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바람 쐬고 오겠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CCTV에 담긴 사고 전 해맑았던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