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고의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에 무게가 쏠리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머물렀던 방의 보일러와 연통 사이가 벌어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학생들은 펜션 201호에 머물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아래층 방에서 2명, 거실에서 4명, 그리고 복층에서 4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에 무게가 쏠립니다.
201호 베란다 옆에는 가스 보일러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보일러 본체와 연통 사이에 틈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강원 강릉소방서 관계자
- "보일러 본체 위에서 연통이 빠져나가는데 연통 부분이 빠져 있었습니다."
보일러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가 방으로 샜을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미처 알아채지 못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관도 일산화탄소가 유출됐던 걸 바로 알 수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