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재의 한 대학교 교수가 입시 비리를 저지르고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안양대학교는 이 학교 A 학과 B 교수를 직위 해제하는 동시에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초 학교 SNS에 '지인이 (2018년도에) A 학과 특정 교수(B 씨)에게 몇천만 원을 주고 부정입학을 했다'는 익명의 제보 글이 올라왔습니다.
학교가 제보 내용을 토대로 진상조사를 벌인 결과, B 씨가 입시 비리를 저지른 정황 등을 포착해 그를 교원 징계위원회에 회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자체 조사를 했지만 보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힌 뒤 "입학시험의 공정성을 위해 해당 학과의 2019학년도 실기시험 수시 심사위원
B 씨는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자신을 '안양대 (학생) 입시 비리 비상대책 위원회'라고 소개한 네티즌은 최근 학교 SNS에 글을 올려 B 씨가 연루된 입시 비리 내용과 학교 측의 조치 과정 등을 설명하며 해당 문제를 공론화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