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는 "마닐라 슬랭가의 소외계층 아동을 가르치면서 모든 일에 감사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찾는 법을 배우는 것이 가장 큰 교훈이었다"라고 밝혔는데요. 또 '필리핀이 마약과 유혈전쟁을 치르는 것'과 관련해 '마리화나 합법화'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의료용으로는 찬성하지만 레저용엔 반대한다"라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올해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는 트렌스젠더 여성이 출전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 대회가 개최되고 66년만에 처음있는 일입니다. 스페인 출신의 안젤라 폰세인데요. 성 전환 출전자로 무대를 누빈 폰세는 "미스 유니버스 역사의 일부가 돼서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며 출전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처럼 최근 미인대회는 '변화의 물결'이 일고있는데요.
지난 9월에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대회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수영복 심사를 폐지했는데요. 여성의 성 상품화 논란을 빚어온 수영복 심사를 공식적으로 폐지하고, 대신 '면접 형식의 무대인터뷰'를 했습니다. 외모평가보단 재능과 지성을 평가하겠단 대회 취지를 밝힌거죠. 98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의 미인 선발대회도 변화의 물결이 일었습니다.
지금까지 박진아의 이슈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