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아세아시멘트 공장서 화재…ESS서 불길 시작 추정

오늘(17일) 오전 7시 9분쯤 충북 제천시 송학면 아세아시멘트 공장 내 한 건물에서 불이 나 41억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불은 공장 내 건물 1동 260㎡를 태운 뒤 1시간 50분 만에 진화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관계자는 "이 공장 내부 ESS(에너지저장장치) 실에서 폭발음과 불길이 처음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ESS는 생산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내보내는 장치인데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가 주 전력 저장원입니다.


아세아시멘트 관계자는 "공장은 별다른 문제 없이 정상 가동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1월까지 국내 총 1천 300개 ESS 사업장에 대해 안전진단을 할 계획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