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공관/사진=MBN |
군 수사당국이 이영주 전 해병대 사령관의 비위 혐의 일부를 확인하고 사건을 경찰로 이첩합니다.
해군 관계자는 오늘(14일) "해군 헌병단은 지난 10월 9일 모 방송에서 이 전 해병대사령관 관련 보도 이후 해군참모총장 지시로 수사를 진행했다"면서 "이 전 사령관이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관할 민간 경찰로 오늘 사건을 이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전 사령관은 지난 2014년 재직 시절 서울공관을 딸 신혼집으로 내주고 딸 부부가 공관에서 지내는 동안 공관병의 지원을 받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군 헌병은 수사 과정에서 이 전 사령관이 4천여만 가량의 공금을 유용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특히 2015년에는 공관에서 장성급 간담회를 열면서 외손녀 돌잔치를 했다는 등의 의혹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해군은 정경두 국
이 전 사령관 측은 장성급 간담회 날이 마침 외손녀 돌이어서 인사는 했지만, 돌잔치까지는 아니었고, 공금 일부를 항목과 다르게 쓴 것은 맞지만 다른 돈으로 메꿨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 전 사령관은 2013년 9월부터 2015년 4월까지 해병대사령관으로 재직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