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3일) 충북지방 경찰청은 다음과 같이 알렸습니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 인터폴이 우리나라 경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지난 12일 신 씨 부부에 대한 적색 수배를 발부했다"라고 밝혔는데요. '적색 수배' 그러니까 국제적으로 범죄자 수배가 내려졌단 겁니다.
일단 제3국으로의 도피를 막을 수 있는데요. 현재 뉴질랜드에 거주하고 있다고 알려진 마이크로닷 부모는 뉴질랜드 외에 다른 나라로 도피하는 건 불가능해졌습니다. 그런데 적색수배를 해도 강제로 국내에 데려오는 건 어려운데요. 마이크로닷 부모가 뉴질랜드 시민권자이기 때문입니다. 자발적으로 입국하지 않는 한 지금 상황에서도 한국으로의 송환은 어렵다는 거죠. 그래서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법무부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건의했다"는데요. 이들 부부의 신병을 확보하기까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걸로 예상됩니다.
현재 마이크로닷 가족의 행방은 묘연한 상탠데요. 지난달 23일 마이크로닷 어머니가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을 거고, 문제 해결을 위한 행보에 나설 거다"라고 입장을 전했지만 아직까지 소식이 없습니다. 마이크로닷도 지난달 21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서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거다"라고 밝혔지만 종적을 감췄는데요. 지난 11일 한 방송에선 마이크로닷이 거주했던 자택을 팔고 이사를 했다고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또, 마이크로닷의 친형인 가수 산체스도 예정돼 있던 신곡 발표 날짜를 미루고 자취를 감췄는데요.
이들 가족의 행방을 둘러싼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박진아의 이슈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