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과 충남 장항을 잇는 동백대교가 10년 만에 완공돼 오는 27일 전면 개통됩니다.
그동안 금강하굿둑 도로로 오가던 두 지역의 이동시간이 40분에서 5분으로 줄게 됐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북과 충남의 경계인 금강 위로 웅장한 다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2천380억 원이 투입돼 10년 만에 완공된 동백대교입니다.
전북 군산과 충남 장항을 연결하는 이 다리는 총 길이가 3.18km에 달합니다.
동백대교를 통해 두 지역의 이동시간은 5분으로 크게 단축됩니다.
▶ 인터뷰 : 양현석 / 군산시 미룡동
- "군산에서 장항까지 금강하굿둑을 통해 가면 (왕복) 1시간 이상 걸렸는데 동백대교가 완공돼 5분이면 왔다 갔다 할 수 있어 좋을 것 같습니다."
동백대교는 두 지역의 앞글자를 따 '군장대교'로 이름이 붙여졌다가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공모를 거쳐 동백대교로 변경됐습니다.
다리가 개통되면 하루 2만대의 차량이 오가면서 연간 물류비용이 250억 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군산시는 동백대교 개통을 두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석근 / 군산시청 도시계획과장
- "군산에는 근대문화도시와 고군산군도 관광지가 있어 관광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전북과 충남을 잇는 동백대교는 표지판 설치 등 마무리 작업을 거쳐 오는 27일 개통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