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에서 명예퇴직을 신청하는 교원 수가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전국 각 교육청이 내년 상반기 명예퇴직 신청자를 접수하는 상황에서 일부 지역은 이미 신청자가 지난해 전체 명퇴자 수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교단이 안정적인 직장으로 여겨져 왔지만 급속한 교육환경 변화로 교사들의 피로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2016년 160명에 그쳤던 유·초·중·고교 명예퇴직 교원 수가 지난해 188명, 올해 259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2017년 853명에서 올해는 1천162명으로 3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외부에서는 교단이 안정적 직장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하루하루가 전투 현장"이라며 "교육환경 변화 등 녹록지 않은 교단의 현실이 교사들을 명퇴의 길로 내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