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남산 3억 의혹' 본격 조사…내일 신상훈 전 사장 소환

'남산 3억 원' 사건을 재수사 중인 검찰이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내일(11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남산 3억 원' 사건은 지난 2008년 2월,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을 통해 서울 남산에서 이명박 정부 실세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현금 3억 원을 당선 축하금으로 전달했다는 의혹을 일컫습니다.
2010년 수사 당시 검찰은 수수자를 규명하지 못했을 뿐더러, 라 전 회장을 무혐의 처분해 논란이 됐습니다.
지난달 14일,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검찰이 당시 위법 정황을 포착하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며 재수사를 권고한 바 있습니다.

[ 손기준 기자 / standard@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