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8일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켈리는 연말에 물러날 거다", "후임은 하루이틀 이내에 발표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행동은 2020년 재선을 대비하기 위함인데요. 지난달 중간선거 결과대로 내년 1월부턴 하원 권력이 민주당으로 넘어가죠. 이에 트럼프는 자신과 껄끄러운 인사들을 내쫓는 인사개편을 시작한겁니다.
켈리 비서실장은 지난해 8월 취임했는데요. 초기엔 '정권 2인자' 자리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4월엔 켈리 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사석에서 멍청이라고 불렀단 언론보도가 나왔고요, 또 지난 9월엔 켈리 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단 내용이 밥 우드워드의 저서에 담겨 불화설이 증폭된 바 있습니다. 결국, 취임 17개월 만에 켈리 비서실장은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현재 미국 언론들 사이에선 차기 비서실장으로 닉 에이어스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는데요. 현지시각 8일 로이터 통신과 AP통신 모두 차기 비서실장으로 닉에이어스를 거론했습니다. 차기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는 '닉 에이어스', 그는 과연 누굴까요?
에이어스는 선거 전문가 출신이고요. 현재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비서실장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보좌관과 사위 쿠슈너 선임선임보좌관과 친분이 두터운 걸로 잘 알려졌는데요.
과연 새로운 백악관 비서실장에 닉 에이어스가 자리하게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박진아의 이슈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