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서울의 한 신축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불이 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서울지역에 한파가 이어지면서 오늘 새벽까지 100여 건의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사현장 가림막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서울 길동의 한 신축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외벽에 설치한 가림막 6제곱미터가 소실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콘크리트를 굳히기 위해 피워놓은 불이 가림막에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6시 20분쯤에는 인천 부개동의 한 저층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진 가운데 가재도구 등이 타 소방 추산 6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에는 서울 자양동의 3층짜리 다가구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건물 3층에 살고 있던 주민 38살 김 모 씨가 연기를 들이마시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어제저녁 7시 40분쯤에는 충남 예산군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나 기숙사 건물이 모두 타는 등 1,7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서울지역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수도 계량기 동파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는 그제 오전부터 오늘 새벽까지 100여 건의 동파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화면출처 : 서울 강동소방서
서울 광진소방서
인천 부평소방서
충남 예산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