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은 1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대설'이었죠.
호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눈 대신 한파가 닥쳤는데, 서울의 출근길 체감온도는 영하 18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무등산 정상에 흰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1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대설'을 맞아 호남 곳곳에서는 눈이 내렸습니다.
강력한 한파도 찾아왔습니다.
출근길 시민들 입에서는 하얀 입김이 연신 뿜어져 나옵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1도를 기록했는데요.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8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한낮 기온도 서울 영하 5도 등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설숙자 / 서울 누상동
- "올겨울 들어서 처음으로 내복도 꺼내입고 목도리도 하고 장갑도 끼고 마스크도 썼는데 그래도 너무 추워요."
인천에서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 인터뷰 :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주말에도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이 지속돼 중부 내륙과 일부 남부 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겠고…."
호남 일부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10cm 이상의 폭설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