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의 한 중학교 등교시간에 3학년 학생을 흉기로 위협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69살 천 모 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천 씨는 오늘(7일) 오전 8시 18~25분쯤 서초구 반포동의 한 중학교 교문 앞에서 이 학교 3학년 B 양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천 씨는 "억울한 사정을 세상에 알리고 싶다"면서 교사가 나올 것을 요구하며 학생을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전 8시 25분쯤 천 씨를 검거했습니다. 피해 학생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이 학교에 배치된 배움터지킴이는 2명이지만, 이날 1명이 개인사로 휴가를 내면서 1명만 근무했습니다. 근무한 배움터지킴이는 사건 당시 다른 교문에 있었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천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