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주인이 차 안에 있는지 모른 채 차량털이를 시도한 30대 A 씨가 붙잡혔습니다.
절도 등 전과 4범인 A 씨는 오늘(7일) 오전 0시 50분쯤 광주 서구 한 아파트 뒷골목에서 주차된 승용차 문을 열었다가 화들짝 놀랐습니다.
여자친구와 함게 뒷자석에 앉아있던 차량 주인 B 씨가 갑자기 나타난 A 씨를 보고 고함을 질렀기 때문입니다.
당황한 A 씨는 "담배를 피우고 싶어 문을 열었다"는 황당한 이야기를 한 후 곧장 도망가기 시작했습니다.
죽을 힘을 다해 뛰었지만 얼마 가지 못해 뒤쫓아온 B 씨에게 붙잡혔습니다.
A 씨는 격렬하게 저항하며 B 씨와 몸싸움을 벌이다 이마를 다치기도 했습니다.
자신을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빈 차량에서 물건을 훔치기 위해 문을 열었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A 씨를 상해 및 절도미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