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이 일고 있는 이른바 ‘연신내 맥도날드 사건’ 피해 점원이 당시 경찰에게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혀 내사종결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오늘(6일) “(연신내 맥도날드) 사건과 관련한 고소장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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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신내 맥도날드 갑질/사진=MBN |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인 지난달 17일 지구대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그러나 점원은 경찰에게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단순 폭행은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치 않으면 처벌할 수 없습니다.
피해 점원은 “처벌 의사는 없지만 햄버거를 던진 행동에 대해서는 사과를 받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손님은 그 자리에서 즉시 사과했고 상황이 일단락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추후 필요하면 고소장을 제출할 수 있다고 알렸지만 사건 발생 보름이 넘은 현재까지 고소장이 접수되지 않았다. 사건 관계자들이 고소장을 내면 언제든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달 17일 서울 연신내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중년 남성이 점원에게 햄버거를 던진 사건으로 온라인상에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과 점원이 계산대를 사이에 두고 언쟁을 벌입니다. 남성이 음식이 늦게 나왔다며 거칠게 항의하자 점원은 “불렀는데 안 가져가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남성은 “우리를 언제 불렀냐”고 맞섭니다. 남성이
한편 지난달 해당 브랜드의 다른 매장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지난달 13일 자동차를 탄 채 주문할 수 있는 울산의 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한 손님이 점원에게 포장된 봉투를 던지는 영상이 공개돼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