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프로포폴과 마취성분제를 투약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습니다.
일주일이 넘도록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 경찰은 해당 병원 등을 상대로 프로포폴 입수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학병원 간호사 20대 여성은 지난달 27일 지인과 함께 경기도 화성의 한 모텔에 투숙했습니다.
밤 11시쯤 함께 프로포폴을 투약한 간호사는 3시간 정도 지나 깬 뒤 이번에는 혼자 다른 마취제를 맞았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고, 함께 있던 지인은 새벽 3시 40분쯤 119로 신고를 했습니다."
▶ 인터뷰 : 모텔 사장
- "우리가 보기 전에 다 거둬갔어요. 경찰하고 소방대원들하고 다 같이 왔기 때문에…. 필요한 것들은 다 가져가고…."
병원으로 옮겨진 간호사는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자고 일어나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말을 듣고 같이 투약을 하기로 했다는 거죠. 프로포폴은 함께 투약을 하고…."
병원 측은 프로포폴 등이 유출된 정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병원 관계자
- "관리상의 분출이 없었거든요. 이 사람이 내과 중환자 간호사니까 환자에게 줄 걸 안 줬거나…. 이런 식으로 추정하는 거지…."
경찰은 해당 간호사의 주변인 등을 상대로 프로포폴 입수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