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을 앓았던 소년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았습니다.
올해 수능 만점자 9명 중 한 명인 서울 도봉구 선덕고 3학년 김지명 군은 12살 때부터 백혈병과 3년간 사투를 벌였습니다. 김 군은 초등학교 6학년인 12살 때 급성임파구성백혈병에 걸려 백혈병 치료에 집중했고, 고등학교 1학년 입학 후 3월에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 군은 학원이 아닌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차분히 수능을 준비했고 역대급 난이도라고 불린 이번 수능에서 만점을 받았습니다.
김 군은 평소 시간 날 때마다 공부에 집중했고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늘려나가며 배운 내용을 스스로 자기 것으로 체화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군은 오전 8시에 등교해 오후 10시 30분까지 하루 15시간을 학교에서 보냈는데 "야간자율학습시간에 복습하고 인터넷 강의는 집에서 봤다"며 이를 "조금이라도 집중력이 좋을때
김 군의 수능 만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감동적이다", "포기하지 않는 인내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응원합니다. 멋있는 인생 사시길" 등의 응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백혈병을 극복하고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김 군은 올해 정시에서 서울대 의대(가군)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