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치러진 2019학년도 수능 시험의 성적표가 오늘(5일) 전국 53만 수험생에게 배부됐습니다.
성적표를 받아든 수험생들의 표정에는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실.
선생님께 수능 성적표를 받아가는 학생들의 표정이 어둡습니다.
성적표를 접고 조심스럽게 점수를 확인하는가 하면,
고개를 떨구고 고민에 잠긴 학생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고3 수험생
- "시험 성적 받고 국어 영역이 평소보다 낮게 나와서 당황했던 게 컸던 거 같습니다."
▶ 인터뷰 : 고3 수험생
- "영어 점수는 예상했던 점수보다 한 등급 낮게 나왔어요."
반면, 만족할 만한 성적을 받은 학생은 안도의 한 숨을 내쉽니다.
▶ 인터뷰 : 조예준 / 고3 수험생
- "영어 1등급 나왔고, 수학과 과학 1등급 나와서."
국어와 수학, 영어 모두 어려웠던 불수능 탓에 변별력이 강화되어 정시모집 전략을 짜야 하는 학생들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우연철 /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
- "상위권 학생들이 소신지원을 한다면 중위권 학생들은 적정지원 또는 안정지원을 할 개연성이 높습니다."
올해 수능은 합격 가능한 점수대가 큰 폭의 변화를 보이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정시 모집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