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정부의 '신남방 정책'에 발맞춰 아세안 국가들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달 베트남을 방문한 데 이어 베트남 국회의장이 부산을 찾았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베트남의 실질적인 국가 2인자인 국회의장이 부산을 찾았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베트남 국회의장단 일행이 부산을 공식 방문했습니다.
▶ 인터뷰 : 오거돈 / 부산시장
- "포브스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베트남 여성 인사로 보도돼 부산에서도 잘 알고 있습니다."
지자체 중 유일하게 부산을 찾았는데, 대표단은 모두 160여 명에 이릅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내년에 열릴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담의 부산 유치를 추진 중이라며 베트남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또 부산과 베트남의 우호협력 방안과 지역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도시외교 강화를 선언한 오 시장은 취임 후 첫 방문지로 지난달 베트남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베트남에 공을 들이는 건 부산의 수출 대상국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산시는 베트남 국회의장단 방문을 계기로 의료관광을 비롯해 전시와 컨벤션 등 마이스 산업 등을 내세워 베트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입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강태호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