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영국 국토안보부는 3일(현지시간) 내년 여름부터 한국과 싱가포르 국민에게 전자여권 게이트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얼굴인식 기술을 통해 입국자의 전자여권에 등록된 이미지와 대조한 뒤 이상이 없으면 곧바로 입국이 가능하다.
다만 이미지가 일치하지 않거나 다른 문제가 생길 경우 별도 출입국·관리 직원을 통해 입국 심사를 받아야 한다.
앞서 영국은 지난 10월 말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1차로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5개국을 전자여권 게이트 이용 대상으로 선정했다.
당시 발표에서는 한국이 제외됐지만 그동안 주영 한국대사관 등이 물밑 작업을 펼쳐 이번에 전자여권 게이트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지드 자비드 내무장관은 "영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에 이어 추가로 한국과 싱가포르 국민이 영국을 여행할 때 전자여권 게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일단 18세 이상 전자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전자
아울러 성인과 함께 여행하는 12∼17세 청소년 역시 이용이 가능하다.
영국 정부는 조만간 의회에서 법률에 반영하는 작업을 마치고 내년 여름부터 전자여권 게이트를 한국과 싱가포르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