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김학용 한국당 의원이 한국당 지지율 상승 이유에 대해 "한국당 잘한 것이 3, 문재인 정부의 실정이 7정도 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어제(3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한국당은 26.4%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알려진 2016년 10월 3주차(29.6%) 이후 최고치입니다.
과거 '한국당에 민심이 왜 떠났냐고 보느냐'라는 질문에 김 의원은 "보수의 핵심은 헌신과 책임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박근혜 전 대통령 하야 이후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것이 국민이 등 돌리게 된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성태 원내대표가 잘한 것도 있고, 못한 것도 있지만, 한국당이 무기력한 웰빙정당, 귀족정당에서 벗어나 국민의 기댈 수 있는 야당으로서 야성을 회복한 게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내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불거지고 있는 ‘친박·비박’ 프레임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그런 프레임을 만들고, 또 당내에서도 몇몇 의원이 그렇게 몰고 가려는 경향이 보인다. 저는 옳지 않다고 본다”며 “상당수 의원은 분파 행동에 대해 대단히 걱정하고, 이젠 과거에 매몰될 것이 아
최근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의 한국당 복당 움직임 등 보수재편 논의와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소위 바른미래당과의 야권 공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도 “다만 상대방을 자극하며 남의 정당을 무너뜨리려는 시도는 공당으로서 자제해야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