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아 아나운서의 이슈톡! "연예계 이영자 빚투"

개그우먼 이영자 씨가 빚투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어제(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개그우먼 이영자의 가족에게 사기를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이 글을 올린 A씨는 "이영자 씨의 오빠가 약 1억 원의 가계 수표를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도주했다"며 사길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 당시에 이영자 씨의 친오빠를 고소하자 이영자 씨가 3천만 원을 받고 고소를 취하하라고 했다"라고도 말했는데요.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한 A씨는 "이영자 씨가 직접 찾아와서 자신의 오빠를 믿어달라고 했다" "오히려 오빠보다 이영자 씨의 책임이 더 크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영자 씨의 친오빠 주장은 달랐는데요. 이영자 씨의 친오빠 B 씨는 "동생은 A씨를 만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1억 원 가계 수표를 발행받았단 주장 자체가 소설"이라며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으로 대응할 거"라고 말했는데요. "청와대 청원 글을 통해 아무런 잘못 없이 동생 이름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라는 심경을 전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이영자 씨 소속사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놨는데요.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결과 이영자 씨는 사건에 전혀 관여한 바 없고 합의를 통해 이미 해결된 사안"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영자 씨 측은 "해당 사안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살피겠다"며 "더 피해가 발생하지 않록 도의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도 밝혔는데요.

유명인 가족의 빚투논란. '과연 어디까지 확산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박진아의 이슈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