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텍사스 주 휴스턴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는데요. 부시 전 대통령은 숨을 거두기 전 아들 조지 워커 부시 전 대통령과 전화로 마지막 대활 나눴습니다. "아들이 '아주 멋진 아버지셨다' '사랑한다'라고 말하자, 아버지가 '나도 사랑한단다'라고 답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과 오래 알고 지낸 레빈슨 목사는 "생전 부시 전 대통령은 바버라 여사와 딸 로빈을 다시 만나길 고대했다"고 말했는데요.
바버라 부시 여사는 지난 4월 92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생전 부시 전 대통령 부부 사이는 각별했던 걸로 잘 알려졌는데요. 지난여름 부시 전 대통령은 아내 바버라 여사와의 추억이 깃든 메인주 케네벙크포트 별장에서 생활했습니다.
메인 주 케네벙크포트는 부부가 1940년대부터 매년 여름 함께 시간을 보낸 곳인데요. 또, 두 사람이 결혼 전 비밀 약혼식을 올린 곳이기도 합니다.
부시 전 대통령 일가 대변인 짐 맥그래스는 "부시 전 대통령에게 메인주보다 더 행복한 곳은 없다." "그의 영혼을 위해 좋은 곳이다" 이렇게 밝힌 바 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미국 현지 시각 6일, 바버라 여사와 딸이 함께 누워있는 텍사스 A&M 대학 내 가족묘지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박진아의 이슈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