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의 한 무인텔에서 불이나 투숙객 두 명이 숨졌습니다.
전북 진안군에서는 단독주택 화재로 80대 노부부가 크게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젯밤 11시쯤 전남 여수시 우두리의 한 무인텔에서 불이 나 30대 초반의 남녀 투숙객 2명이 숨졌습니다.
불은 약 1시간 40분 만에 꺼졌지만, 이 과정에서 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투숙객 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투숙객들이 대피한 가운데 사망한 투숙객 2명만 대피하지 못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뻘건 화마가 삼킨 비닐하우스는 앙상한 뼈대만 겨우 남았습니다.
어제(1일) 오후 6시쯤 서울 우면동에 있는 화훼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약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비닐하우스 2개 동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전북 진안군의 1층짜리 단독주택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은 8분 만에 잡혔지만, 안방에 있던 80대 노부부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이 집중된 거실에서 발견한 재떨이와 거실 천장을 통해 불이 번진 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uhojung@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화면제공 : 전남 여수소방서·서울 서초소방서·전북 무진장소방서